北, 제재속 3,4세대 책임론 강조

북한 노동신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핵실험에 대한 대북제재결의안이 통과된 가운데 3,4세대 책임과 역할론을 강조하면서 사상 무장을 촉구해 주목된다.

노동신문은 ‘ㅌ.ㄷ'(타도제국주의동맹-김일성이 1926년 만주에서 최초로 결성했다는 공산주의 혁명조직) 결성 80주년(10.17)을 앞두고 발표한 ‘조국이 우리를 부른다’ 제목의 정론에서 “지금이야말로 혁명의 주력을 이루고 있는 우리 3, 4세대들이 조국 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혁명 1, 2세대가 고(故) 김일성 주석과 함께 북한의 역사를 개척한 세대라면 3, 4세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이른바 ‘계승의 세대’라는 것이 이 신문의 설명이다.

이 신문은 3,4세대의 역할과 관련, “세기를 이어온 반미 대결전을 총결산하고 조국을 통일하며 우리나라를 세계가 부러워하는 강성대국으로 건설해야 할 성스러운 임무”라고 지적했다.

노동신문은 과거를 회상하면서 “우리가 겪은 고난과 시련은 적들의 정치군사적 압력을 분쇄하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그런 역경만은 아니었다”며 “우리는 그 길에서 개혁화 개방의 끈질긴 회유도 이겨내야 했고 사생결단의 핵 대결장에도 나서야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신문은 “그 엄청난 고난과 시련 속에서도 우리는 민족의 존엄과 혁명적 원칙을 절대로 양보하지 않았다”고 자랑했다.

북한의 이같은 언급은 핵실험 이후 예상되는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에 굴해서는 안된다는 메시지를 새로운 세대들에게 주입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노동신문은 “미.일 제국주의에 대해서는 추호도 환상을 가져서는 안되고 오직 총대로 무자비하게 징벌해야 한다는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이 세차게 불타고 있는 우리 3, 4세들의 심장은 어떤 심리모략전으로도 절대로 녹여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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