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홍원 총리에 “첫째가는 벌초대상” 위협

북한의 구두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연평도를 찾아 우리 군에 북한 도발 시 단호히 대응하라고 주문한 데 대해 ‘망언’ ‘특대형 도발’이라며 “첫 벌초대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이날 ‘4천만의 운명을 놓고 도박할셈인가’라는 제하의 논평에서 “백두산천출위인(김정은)의 연이은 현지시찰과 멸적의 불벼락 선언에 넋을 잃은 자들이 함부로 혓바닥을 놀리며 목숨건 도박에 나선 것”이라며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것을 공공연히 선언한 특대형 도발로서 결코 스쳐지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천백배의 불소나기를 들씌울 만단의 전투동원태세를 갖추고 최종명령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진짜 전쟁 맛, 불맛을 모르는 이상화와 같은 해병대 나부랭이와 괴뢰법조계와 민간회사를 오가며 돈벌이나 해먹던 정홍원 따위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입질(입을 놀리는 것)하는 것을 보면 얼빠진 자들의 발악적 추태가 분명하다”며 “이상화, 정홍원과 같은 반역자들은 다가올 조국통일대전에서 우리의 첫째가는 벌초대상으로 지정됐음을 숨기지 않는다”고 위협했다.


‘이상화’는 연평도에서 정 총리를 수행한 이상훈 해병대 부사령관 이름을 잘못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대남외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불벼락이 쏟아질 때 가장 현명한 선택은 멀리 뛰는 것”이라며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5개 섬과 군사분계선 지구 주민은 피난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위협했다.


우리민족끼리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란 글에서 정전협정 백지화와 남북 불가침 합의 무효화 등을 거론하며 “호전광들이 전쟁연습장에서 생산한 우발적인 한점의 불꽃도 순간에 전쟁의 불길로 번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괴뢰들은 우리의 초강경 대응을 놓고 ‘심리전’을 운운하면서 반전여론을 차단하고 저들에게로 쏠리는 규탄의 화살을 막아보려 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생명안전에 아무런 관심도 없는 괴뢰패당의 여론조작에 귀가 솔깃해 사태를 오판했다가는 남조선 주민들이 큰 변이 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