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형근 ‘허수아비 정당’ 발언에 발끈

북한의 조선사회민주당(사민당)은 16일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이 최근 사민당을 ’허수아비 정당’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북한 정치체제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중상모독이라며 “엄중히 계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민당 중앙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나라당’ 의원 정형근이 조선사회민주당이 ’공작조직’이니, ’가명’이니 하는 따위의 악담질을 했다”며 “이것은 우리 공화국(북)의 위상과 존엄을 깎아내려 보려는 어리석은 망상으로부터 나온 용납못할 반민족적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그의 험담은 단순히 그 개인의 의사가 아니라 동족대결과 반통일,반공화국 모략에 환장이 된 한나라당과 관련된 문제”라며 “한나라당이야말로 평화와 통일의 원수이며 천하에 둘도 없는 반민족 범죄집단”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우리 공화국의 존엄 높은 정치체제를 헐뜯으면서 반공화국 모략과 대결에 광분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죄악을 추호도 용서치 않을 것이며 반드시 엄중히 계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10일 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 앞서 배포한 원고를 통해 최근 민노당 방북단이 접촉한 조선사회민주당과 관련, “허수아비 정당으로 대남공작조직인 노동당 통일전선부 교류2과 소속 5국의 대외명칭”이라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