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치행사 고위 간부 다수 불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극비 방문 중인 가운데 평양에서 열린 정치 행사에 고위 간부들이 다수 불참, 방중 수행원과 관련해 관심을 끈다.

북한은 12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고(故) 김일성 주석의 삼촌으로 항일운동을 편 것으로 알려진 김형권(金亨權) 사망 70주기 중앙 추모회를 개최했다.

북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추모회 주석단에는 리용무 국방위 부위원장을 비롯해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최영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서기장, 김국태.김기남.김중린 노동당 중앙위 비서, 곽범기.전승훈 내각 부총리,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장,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내각 구성원과 당, 무력.정권기관, 사회단체, 성(省).중앙기관 일꾼, 조선인민군 장성, 평양시 근로자들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고위 인물을 보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노동당 쪽에서는 최근 건강악화로 공식행사에 나오지 않고 있는 계응태.한성룡 당비서와 전병호 당비서 겸 국방위원이다.

내각에서는 박봉주 총리와 3명의 부총리 가운데 유일하게 로두철 부총리가 참석하지 않았다.

또 군부에서는 조명록 군 총정치국장 겸 국방위 제1부위원장, 김영춘 총참모장 겸 국방위원, 김일철 인민부력부장 겸 국방위원이 불참했다.

그렇지만 행사 자체가 김형권 추모회인 만큼 통상 당.정.군 고위 간부가 모두 참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행사의 불참과 김 위원장 수행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한편 2004년 4월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 방문 때에는 김영춘 총참모장, 박봉주 총리, 연형묵 국방위원회 부위원장(2005년 10월 사망),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등이 수행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