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치범수용소 생존가능 ‘혁명화구역’ 축소”

▲지난해 7월 로마에서 열린 북한인권국제회의

미국 프리덤하우스와 북한민주화네트워크(이사장 유세희) 등 국내 5개 북한인권 NGO들이 21일부터 이틀간 개최하는 북한인권국제포럼에서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최근 동향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북한민주화위원회(위원장 황장엽)는 국제포럼의 개막행사로 최근 북한 인권실태를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회견 내용은 최근 북한에서 인권유린을 경험한 탈북자 50여명의 증언을 토대로 한 것이다.

이들은 회견에서 2000년 이후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수용된 기독교 관련자, 탈북자 관련 정치범, 남한의 비디오·휴대전화 관련 정치범, 간첩죄 적용 정치범 등의 유형과 이들의 수용 비율까지 밝힐 예정이다.

북민위 관계자는 “정치범수용소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나올 수 있는 ‘혁명화 구역’이 대폭 축소되는 등의 수용시설 변화 움직임에 대해서도 밝히겠다”고 말했다.

또한 ‘감춰진 수용소’의 저자인 데이비드 호크 국제앰네스티(AI) 미국지부 전 사무총장도 이날 북한 정치범 수용소 내부의 강제노동, 강간, 고문, 살해 등에 관한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잔인함의 집결’(Concentrations of Inhumanity)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인 ‘관리소’와 노동수용소인 통제구역 출신자들과의 최근 인터뷰를 기초로 작성된 것으로, 국제형사재판소(ICC) 관련법을 바탕으로 실태를 분석하고 있다.

한편, 2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6자회담과 북한인권’ 국제포럼에서는 6자회담과 북한 인권문제 연계 방안 및 북한판 헬싱키 프로세스의 접근 가능성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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