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전협정 55돌 “對美 승전” 강조

북한 언론매체는 27일 정전협정 체결 55돌을 맞아 미국과 대결에서 승리를 주장하는 동시에 현재 “자위적 국방력”이 마련돼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단결된 인민의 정신력을 당할 자 세상에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날은 우리 공화국(북한)이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미제를 타승하고 영원한 승리의 빛나는 페지(페이지)를 장식한 역사적인 날”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지난 조선전쟁(6.25전쟁)에서 미제의 수적, 기술적 우세는 우리 인민의 정치사상적, 전략전술적 우세에 의해 산산이 깨졌다”면서 “미제가 조인한 조선정전협정은 그들에게 있어 항복서였다”고 강변했다.

북한 주간 통일신보 최근호(7.26)도 “3년 간의 가열 처절한 전쟁은 조선의 승리로 끝났다”며 “조선 인민은…세계의 면전에서 미국의 강대성의 신화를 여지없이 깨버렸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이와 함께 “오늘 미국 정계에는 아직도 힘 만능주의에 사로잡혀 강권을 휘두르려 하는 세력이 있다”면서 “우리 공화국은 미제의 발광적인 전쟁책동에 대처해 자위적 국방력을 더욱 튼튼히 다져왔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계속해 “우리의 혁명무력은 그 어떤 현대전도, 대규모 전쟁도 치를 수 있는 강위력한 공격 및 방어수단을 다 갖추고 있다”며 “미국은 역사의 흐름을 똑바로 판별하고 힘으로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려는 시대착오적인 망상을 버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신보 역시 “지금 미국은 앞에서는 대화니, 평화니, 관계개선이니 뭐니 하고 떠들어대면서 뒤에서는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 압살정책을 버리지 않고 침략의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면서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침략 본성과 적대시 정책이 지난 세기나 오늘이나 변함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오늘 공화국의 국력은 지난 조선전쟁 시기에 비할 바 없이 장성 강화됐다”며 “침략자들을 일격에 물리칠 수 있는 강력한 자위적 군사력도 갖춰져 있다”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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