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월대보름…공휴일에 민속놀이 즐겨

북한은 2003년부터 정월대보름을 공휴일로 지정, 하루를 쉰다.

북한에서 공휴일로 지정돼 있는 민속명절은 설과 정월대보름, 추석 등이다.

북한은 민속명절이 사회주의 생활양식과 어긋난다는 이유로 배격해오다 1988년 추석을 시작으로 부활시켰으며 2003년부터는 민속전통을 강조하는 정책에 따라 설을 기본 명절로 지정, 3일간 휴일로 정했다.

평양방송은 지난달 26일 “예로부터 정월대보름 명절은 보통 음력 1월14일부터 시작되는데 14일은 작은 보름이라고 했으며, 15일은 대보름 또는 상원일이라고 했다”며 이날에는 오곡밥과 귀밝이 술을 먹고 달맞이 구경을 하며 쥐불놀이나 연날리기, 놋다리놀이 등의 민속놀이를 즐겼다고 소개했다.

북한 당국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주요 식당들에서 특별 민속음식을 공급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민속놀이 등으로 하루를 즐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작년 2월 정월대보름 소식을 전하면서 평양체육관, 칠골민속관을 비롯한 문화시설과 가정들에서 각 계층 근로자들이 장기와 윷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민속놀이로 명절의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고 전했다.

또 평양시 주요 식당들에서는 오곡밥과 약밥, 명길이 국수, 마른반찬 나물(9가지) 등 대보름 명절음식을 제공했으며 모란봉과 을밀대, 부벽로, 대동문 등에서 달 구경도 나섰다고 밝혔다.

북한은 국가정책으로 민속명절을 장려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주체성과 민족성을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적극 살려나가며 사람들에게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 애국주의 정신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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