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상회담 앞두고 “서방원조 환상깨라” 강조

북한 노동신문은 19일 “사상교양을 홀대하는 것은 곧 부르주아사상이 들어오도록 문을 열어주는 것”이라며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을 갖는 것을 경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사상사업 홀시는 사회주의 붕괴의 요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사상사업을 하지 않으면 사회주의를 위해 몸바쳐 투쟁할 수 없고 제국주의와 반동들의 거짓선전에 속아 넘어가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사회주의를 배반하는 데로까지 굴러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특히 이전 사회주나라들이 청소년 조직을 ‘수용소 같다’며 해체하거나 명칭을 바꾸고 청소년 교육을 위한 회의.강연회을 하지 않는 등 “청소년에 대한 사상교양을 홀대했다”며 이같은 기회를 이용해 제국주의자들은 부르주아사상문화를 대대적으로 침투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은 변질되고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되었고, 서방의 원조에 큰 기대를 가졌으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면서 파업.시위를 벌였다”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사상교양에 힘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회주의가 붕괴된 나라들에서 한 때 사람들은 국가에서 지어준 집을 쓰고 먹을 걱정, 입을 걱정, 치료받을 걱정, 자식 공부시킬 걱정 등을 모르고 살았지만 그 혜택과 고마움을 모르고 살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생활이 계속됨에 따라 사람들 속에서 혁명열의가 식어지고 일하기 싫어하며 날라리를 부리는 현상이 싹트고, 놀고 싶으면 놀고 제하고 싶은대로 하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탈북자는 “북한에서의 자본주의 사상에 대한 환상을 경계하며 사상교육을 강조하는 것은 늘상 있는 것”이라면서도 “다음달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상교육을 강조하는 것은 혹시라도 남한에 대한 환상이 싹트는 것을 사전에 경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