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부 관계자 4명, 26일 미국 방문”

오바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북한 당국 관계자 4명이 미국을 방문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 고위관리는 “북한 정부 관리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흘간 5개 미국 비정부 구호 단체들의 초청으로 미국 동남부와 서부를 방문 한다”고 방송을 통해 밝혔다.

방송은 국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들의 방문목적이 “미국 정부가 북한에 제공하는 식량 지원 사업 (food aid program)을 깊이 있게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미국 정부는 북한 주민의 복지 (well-being)에 깊은 관심이 있기 때문에, ‘조미민간교류협회’와 미국 비정부 구호단체 간의 협의를 지지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조미민간교류협회’ 대표들이 미국 민간단체의 각 분야 담당자들과 직접 만나 북한 내 식량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농업 개발과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 방안이 논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관리들을 초청한 단체들은 미국 정부가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식량 50만 톤 가운데 10만 톤의 분배를 책임진 머시코, 월드비전,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사마리탄즈 퍼스, ‘조선의 기독교 친구들’ 등 이다.

한편 이들 대표단의 뉴욕방문 일정 중 오바마 행정부의 관리들을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 관리들이 자신들의 방북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무척 꺼린다”며 소식통이 언급을 피했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조미민간교류협회 관계자들은 2006년 초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으며 지난 2007년에도 수차례 미국의 몇 개 도시를 방문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