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보화 견인차 총각박사 인기

“정보산업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다재다능한 실력가다.”

북한에서도 정보화 시대를 맞아 개인의 지식이 중시되고 있다.

22일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인물, 품성, 재간, 열정 등 인간의 매력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정보산업의 시대, 오늘의 인간적 매력은 지식에 있다”며 이에 얽힌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야기는 필자가 평양의 어느 병원을 방문했다가 우연히 처녀 서넛이 복도 창문에 서서 수군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시작된다.

이들은 ‘어깨성을 쌓고'(어깨를 맞대고) 창밖을 내다보며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었다.

“저기 저 선생이야. 내가 말하던 그 총각박사가.”

“어마나, 저렇게 새파란 청년이 그렇게 척척박사란 말이야? 어느 대학 졸업생이래?”
이어 그 ‘총각박사’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어느 연구소에서 일하니?”
“몇 살일까?”

“너무 한꺼번에 물어보니 숨이 다 차구나. 몇 살이면 어쩔테냐? 반했니? 호호..”

“왜? 반할 만하지 뭐. 총각박사, 얼마나 훌륭하고 매력 있니.”

필자가 엿들은 바에 따르면 그는 몇 해 전 평양의학대학을 졸업한 뒤 어느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데, 최근 뛰어난 의학기술을 발명해 30대에 박사가 됐다.

그는 특히 어떤 질병이든 막히는 것 없이 진단을 잘해 찾아오는 사람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것.

외모 역시 호리호리한 체격에 시원한 걸음걸이, 반짝이는 눈 등 호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필자는 이어 “처녀들이 그의 무엇에 반했을까”라고 자문한 뒤 “나이는 젊지만 과학기술의 높은 탑을 쌓고 수많은 사람들의 경탄을 불러일으키는 해박한 지식이 매력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또 “선군시대는 인재를 요구한다”며 “강성대국 건설에 이바지할 수 있는 폭넓고 깊이 있는 지식을 소유한 인재, 다재다능한 실력가가 오늘날 가장 매력있는 사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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