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대세 “남북전서 멋진 플레이 보일 것”

“남조선(남한)과의 다음 경기에서는 멋진 플레이를 피력하겠다.”

북한 축구 대표팀의 간판이자 일본 프로축구 ’J-리거’(가와사키 프론탈레)인 정대세 선수가 오는 22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 3조 3차 예선 최종전 ’남북대결’을 앞두고 이 같은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6일 전했다.

정대세는 자신이 뛰고 있는 북한팀이 지난 14일 평양 양각도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지역 3차 예선 5차전 상대인 요르단을 2대 0으로 누른 뒤 조선신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요르단전에서의 자신의 플레이 내용에 대해 “만족을 안 하고 있다”면서 남북전에서의 맹활약을 다짐했다.

북한팀의 ’골잡이’인 정대세는 요르단전에서 전반 43분 상대팀 우측에서 골문 앞에 있는 팀 동료 홍영조에게 낮고 빠른 패스를 해 홍 선수가 선취골을 넣는데 도움을 줬으나 경기내내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요르단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끈 홍영조 선수도 “최종 예선에서도 힘을 다하여 반드시 월드컵에 출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대세와 함께 재일동포 ’쌍두마차’로 불리는 한국 K-리거 안영학(수원) 선수도 요르단전에서 “비김 이상으로(무승부나 승리시) 최종 예선진출이 결정되는 시합이었으나 반드시 이겨서 예선을 돌파하자는 굳은 마음을 가지고 상대보다 더 달렸다”고 요르단전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는 남한과 북한이 각각 3조 1, 2위를 기록해 오는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최종 예선전에 동반 진출하게 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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