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권 60돌 맞아 평양 새단장

북한 매체들이 북한 정권 수립 60주년 기념일(9.9)을 앞두고 ’혁명의 수도’라는 평양 시내 곳곳의 거리와 건물, 시설들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는 사실을 반복해 전하고 있다.

북한 평양방송은 21일 “공화국 창건 60돌이 다가오는 요즘 평양시가 더욱 웅장.화려하게 변모되고 있다”며 “평양시 건설지도국 일군(간부)들이 당의 의도에 맞게 건설 사업을 작전하고 조직해 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양시가 대표적인 ’새 단장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만수대거리 개선 공사의 경우는 지난달 11일 착공식 이후 “여러 사업소의 건설자들이 빠른 시일내에 수십개에 달하는 건물들의 기초 콘크리트 치기를 끝내고 골조 조립공사를 벌여 나가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또 개선거리, 칠성문거리, 모란봉거리, 문수거리를 비롯한 10여개 거리의 살림집(주택)과 봉사망(상가)의 외벽에 타일을 붙이는 공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광거리, 승리거리, 창광거리, 개선거리 등에서는 주택과 공공건물의 나무 창문을 산뜻한 수지창문으로 교체하고 주택 베란다에 깨끗한 미닫이창을 설치하는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고 재일본 조선인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가 지난 17일 전했었다.

평양 시내를 흐르는 대동강의 강변을 ’시민의 휴식터’로 꾸미기 위해 평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강안(둔치) 정리공사’도 지난해 4월 1단계 공사를 마친 데 이어 5월부터 2단계 공사를 시작, 현재 “전기망 공사를 전부 끝내고 강안도로 주변 건물들의 건설과 개건공사를 힘있게 다그치고 있다”고 평양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앞서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과 함께 평양의 대표적인 음식점으로 꼽히는 보통강변의 청류관을 새롭게 꾸미고 지난 4월 당.정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지기도 했다.

1982년 개관한 청류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지난해 9월부터 현관홀, 종합식사홀, 대중식사홀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벌였으며, 북한의 대표적인 건축설계 연구기관인 백두산건축연구원과 공병부대가 이 공사에 동원됐다고 북한 언론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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