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권 붕괴만이 북핵 해결 방법”

▲ 존 볼턴 前유엔주재 미국대사

존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김정일 정권이 붕괴되어야만이 북한 핵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볼턴 전 대사는 17일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견임을 전제한 다음 “외교적 수단으로 (북한의) 핵개발을 포기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되지 않는다”며 “여러번 생각해 봤지만 현실적으로 북핵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은 북한 체제 붕괴와 한반도에서의 평화통일 뿐”이라고 말했다.

볼턴 대사는 외교적 수단으로 해결하려면 “수천에 달하는 지하 핵시설을 포함해 (북한의 핵 개발을) 완벽히 검증할 수 있지않 으면 안된다”면서 “미·일 양국은 6자회담을 포기하고 다음 수단을 검토할 때”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6자회담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실패로 끝났다”면서 대북 경제제재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력 강화와 대량살상 무기 확산방지구상SI)을 잘 섞어 구사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을 설득해 북한 체제 붕괴를 유도하는 새로운 북한 정책을 행동으로 옮길 때”라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에 대해 “(북한이) 잘못된 길을 계속 갈 경우 (중국으로서는) 더욱 곤란한 입장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외무성의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중인 볼턴 전 대사는 전날 규마 후미오(久間章生) 방위상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뚜렷한 성과없이 6자회담의 틀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만 발전시킬 뿐이라며, 6자회담 무용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