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젊음은 안심감”…’어린’ 김정은 핸디캡 덮기

북한 당국이 김정은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어린 나이’를 장점으로 포장하기 위해 절치부심하는 모습이다. 대내외 매체를 동원해 연일 ‘어린 나이’는 지도력에 전혀 문제가 아니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 6일 ‘인민에게 희망 안기는 젊은 영도자’라는 글에서 “조선에서 영도자의 젊음은 불안요소가 아니라 ‘안심감’의 근거”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외국 언론들은 김정은 최고사령관의 후계자로서의 준비기간이 짧다고 제멋대로 평가하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라며 20대 후반 김정은의 통치력에 대한 지적이 부각되고 있는 것을 경계했다.


앞서 북한 당국은 김정은을 ‘어버이’로 호칭한데 이어 노동신문은 지난 28일 김정은을 “조선을 중심으로 세계를 고찰하신 비범한 정치적 식견을 벌써 10대에 밝히시여 세인을 놀래우신 분”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신문은 ‘조선의 태양은 영원하다’는 제목의 정론을 통해 “새로운 주체 100년대의 첫 아침에 김일성 조선을 더욱 빛내이실 젊으신 위대한 영도자를 받들어 모신 것은 우리 민족의 더없는 행운이고 영광”이라고 주장했다. 


김정은이 전대미문의 3대세습 권력자이자 20대라는 핸디캡을 덮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모양새다. 그만큼 김정은의 어린 나이에 대한 대내외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실제 북한 주민들은 김정은을 ‘어린 놈’으로 지칭하기도 한다.


신문은 김정은의 이런 나이 약점을 덮기 위해 김일성도 20대에 항일유격대를 창건했고, 김정일도 불과 10대에 ‘선군혁명영도’에 나섰다고 선전했다. 김정은의 나이가 전혀 문제가 없다는 논리다.


그러면서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인공지구위성발사와 핵시험 등 나라의 위력을 최강으로 다지기 위한 거창한 작전을 진두지휘하시여 원쑤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시였다”고 포장했다.


또 “만인을 품어 안은 태양과도 같으신 가장 자애로운 어버이, 가장 걸출한 인민의 정치가이시며 인덕의 최고 체현자”라고 미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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