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현직 4군단장 앞세워 ‘서울 불바다’ 위협

북한이 연평도 포격도발을 일으킨 인민군 제4군단의 전·현직 군단장을 앞세워 강도 높은 대남위협을 이어갔다. 인천의 한 군부대가 김정일·김정은 부자 사진에 전투구호를 붙인 것에 대한 반응이다.


김격식 전 4군단장은 지난 4일 노동신문에 기고한 ‘적들은 우리의 타격권 안에 있다’는 제목의 글에서 “역적패당에게 연평도 불바다와는 대비도 되지 않을 강력하고 무자비하며 섬멸적인 징벌을 안기고야 말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 김관진 국방장관, 정승조 합참의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네놈들은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다. 네놈들이 서울에 있다고 해서, 미제 상전의 뒤에 숨어 있다고 해서 우리의 철추를 피하리라고는 생각지 말라”며 “우리에게는 서울이 코앞이고 우리의 총검은 이미 네놈들의 멱살을 겨누었다”고 위협했다.


현 4군단장인 변인선도 5일 조선중앙방송에 출연해 “우리 군단 장병들의 심장마다에는 이명박 역적패당에 대한 치솟는 증오와 복수의 일념이 펄펄 끓어번지고 있다”며 “청와대이건 인천이건 다 불바다에 잠기고 역적패당은 단 한 놈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일 북한 매체들은 인민군 4군단장으로 변인선을 소개했다. 4군단은 황해도와 북방한계선(NLL) 등 북한 서해지역을 담당하는 부대로, 김격식이 작년 말부터 다른 행사장에 자주 모습을 보이면서 교체 여부가 주목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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