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통 춤곡 ‘흘라리’ 유래 소개

“흘라리~흘라리라리~흘라리라리~우리 모두 나와 손에 손잡고 리라리라리~ 춤을 추자요…”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12일 “민요 ’흘라리’는 ’돈돌라리’와 함께 북청지방(함남)에서 불리기 시작해 널리 퍼진 민요로 춤을 출 때 부르는 무용곡”이라며 ’흘라리’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했다.

물동이에 바가지를 엎어놓고 장단을 치며 부르는 ’흘라리’는 북장단에 맞춰 빙글빙글 춤추며 부르는 ’돈돌라리’와 함께 전통 춤판에 빠지지 않는 경쾌한 민요다.

사이트에 따르면 오래 전 북청읍 한 가운데 ’모래덕’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이 근방 샘터 인근에 ’흘라리’라는 별명을 가진 사내가 살았다.

이 ’흘라리’라는 사람은 피리는 물론 입 나팔도 특출하게 잘 불었다고 한다.

삼월 삼짇날(음력 3월3일) 북청지방에서는 샘물이나 우물의 맑은 물을 떠 마시면서 바가지 장단에 맞춰 춤을 추는 풍습이 있었는데 ’흘라리’는 그때마다 능숙한 입 나팔로 춤판의 흥취를 돋웠다.

그의 입 나팔 선율은 점점 춤곡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해 그의 별명이 곧 노래의 이름이 됐다는 설명.

이 곡의 가사는 원래 아무런 뜻이 없는 경쾌한 가사로만 이뤄졌었는데 후에 “얌전한 처녀 수집어(수줍어) 말고”, “일 잘하는 총각 사양을 말고” 등의 가사를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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