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전자제품 생산을 총괄하고 있는 내각 전자공업성은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 인터넷 판은 전자공업성이 최신 정보기술 확보와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전자공업성 산하 기관들은 정보화 시대의 요구에 맞는 현대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그에 맞는 생산기술 공정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밀고나가고(추진하고) 있다”며 김춘성(49) 과학기술국장의 말을 소개했다.
김 국장은 “10여개의 현대적인 지표개발 목표와 생산기술 공정확립 계획을 세웠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을 대담하고 통이 크게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선 세계발전 추세와 우리 나라(북)의 현실적 조건에 맞고 경제적 의의(이윤)가 큰 부분에 주된 힘을 넣고 있다”며 “새 지표개발에 필요한 최신 정보기술 자료확보와 기술 인재 양성에 큰 관심을 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 산하 여러 교육기관에서 기술자, 노동자, 일꾼(간부)들을 대상으로 단기 기술강습을 자주 조직해 그들의 기술기능과 전문기술 지식을 높이는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계속해 “올해 정초부터 전자공업성에서는 최신 정보기술 검색망을 적극 활용, 각종 기술자료를 제때에 조사ㆍ장악해 해당 공장과 기업소에 통보해 주는 체계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새로운 지표개발과 생산기술 공정 확립에 필요한 기술경제적 요소를 높은 수준에서 확정하고 가치있는 여러 건의 현대화 안(案)을 도입하는 성과를 이룩했다”며 “인민경제 모든 부분을 하루 빨리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인민경제 현대화에 적극 이바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