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역서 나무심기 한창

북한 전역에서 나무심기 운동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지난 2일이 북한의 ’식수절’(식목일)인데다 봄철 ’나무심기 월간’(3∼4월)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식수절을 맞아 궐기모임을 개최하는 동시에 곳곳에서 식목행사를 가졌다.

북한 방송에 따르면 2일 하루동안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기남 당 비서 등 당.국가 간부들이 참가한 문수봉혁명사적지를 비롯해 금수산기념궁전, 당창건기념탑, 전승혁명사적지, 김일성종합대학 등지에서 2천4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식수절 사설을 통해 “나무심기와 산림조성사업은 조국의 부강번영과 후손만대의 행복을 위한 만년대계의 애국사업”이라며 “나무심기를 전 군중적 운동으로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나무심기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은 9일 “봄철 나무심기에 떨쳐나선 강원도 안의 당원과 근로자, 청소년 학생들이 고향산천을 수림화 원림화 하기 위해서 애국의 구슬땀을 바쳐가고 있다”며 원산시와 문천시, 고산.안변.판교.이천군 등지의 식수활동을 소개했다.

개성시는 올해 봄철에 930여 정보의 산과 들에 558만5천여 그루의 수종이 좋은 나무를 심고 100여 정보의 기름나무림(林)을 조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와 함께 평안남도 남포시는 올해 봄철 나무심기 월간 기간 수백 정보의 면적에 160만 그루의 나무를, 그리고 자강도는 1만9천여 정보에 6천300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또 청소년들은 올해 10만 정보의 ’청년림’, ’소년단림’을 조성할 방침이다.

북한이 심는 나무 종류는 잣나무, 은행나무, 이깔나무, 아카시아, 기름밤나무, 평양포플러, 수유나무, 오동나무 등이다.

한편 북한은 농촌지역 협동농장 가구들에 대해 5그루 이상의 과일나무를 심을 것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북한의 산림은 식량난으로 인한 무차별 개간과 연료 부족에 따른 땔감 채취, 대규모 벌채사업, 자연재해 발생 등으로 인해 황폐화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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