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군.전민에 비상경계 태세 지시”

북한 국방위원회가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보복성전’을 다짐한 가운데 북한이 전군, 전민에 비상경계태세를 지시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전했다.


이 방송은 ‘함경북도에 주둔한 북한군 사정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북한 군부가 전체 부대들에 ‘미제와 남조선괴뢰군이 동해상에서 벌이는 군사훈련은 우리나라(북)를 겨냥한 예비침략전쟁’이라고 전달했다”면서 “북한군 각 군단과 특수병종, 기계화 부대와 민간 교도대 무력까지 모두 군사훈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7월 1일 ‘하기훈련’이 시작돼 북한군은 이미 훈련에 동원된 상태로, 북한군 총참모부는 ‘하기훈련’과 관련한 ‘인민무력부 훈련요강’을 각 부대에 하달한 뒤 최근 추가로 지시문을 내려 보내, “적들의 군사연습을 주의 깊게 주시하고 있다가 만약 덤벼들면 단매에 쳐부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덤벼들면 단매에’라는 표현은 ‘천안함’을 상징하는 듯한 초계함을 주먹으로 내리쳐 두 동강 내는 그림의 북한 선전물에 쓰여있던 문구와 동일하다.


북한군은 기름부족 등 때문에 전술훈련만 진행하고 이동훈련은 진행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북한군 기계화 부대사정에 밝은 다른 소식통은 “얼마전 중국에서 디젤유를 보내줘 기동차와 포차에 원료주입을 끝냈다”고 말해 상황에 따라 기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RFA는 전했다.


한미 연합훈련은 오는 25일부터 나흘간 미 7함대 소속 핵추진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와 한국해군의 독도함, 미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22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동해에서 실시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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