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저작물 함부로 사용 못한다’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사장 임종석)은 이달 중 북한의 저작권을 전문적으로 중개.관리하는 ’남북 저작권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재단의 신동호 문화협력위원장은 “저작권 센터를 통해 북측 저작권을 관리하는 동시에 각종 지적재산권을 남측에 알리고 상품도 기획할 예정”이라며 “우선 출판, 음반, 동영상을 중심으로 남북 협력체계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저작권사무국 등과 저작권 교류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신 위원장은 또 “북측 교향악단의 음반 출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센터는 북측 저작물을 보호하고 남북 저작권 교류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껏 북한 저작물과 음반이 중국을 통해 반입되면서 시간과 비용 문제가 제기됐지만 저작권 센터가 설립되면 남북 저작권 교류가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북한은 2003년 4월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제협약인 ’베른조약’에 가입한 뒤 지난해 북한 내 저작권을 통합관리하는 저작권사무국과 ’평양 지적제품 봉사센터’ 등을 잇달아 개설했다.

한편 일본 도쿄(東京)와 중국 베이징(北京)에도 북한의 저작권을 다루는 연락사무소가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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