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재해 사망자 지난 10년간 7만 7천명”

지난 10년간 재해로 인한 북한의 사망자가 아시아에서 5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17일 보도했다.



VOA는 국제적십자사(IFRC)는 16일 발표한 ‘2012 세계재해보고서’를 인용, 2002년부터 2011년까지 북한에서 7만 7천 명이 재해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는 인도네시아(18만 2천 명), 미얀마(13만 9천 명), 중국(11만 6천 명), 파키스탄(8만 1천 명) 순이다.



또한 같은 기간 북한의 재해 피해자 수는 974만 명으로 아시아에서 8번째로 높았으며, 피해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14억 8천만 명이다. 적십자는 재해 피해자 수 집계시 전쟁을 제외한 교통사고, 자연 및 산업재해를 기준으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년간 123만 명이 사망하고 26억 8천만 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적십자는 이번 보고서에서 강제이주 문제를 지적하면서 북한의 어린이와 청소년 난민들이 열악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적십자는 북한 주민들이 1996년 대기근 이후 계속되는 경제난과 정치적 억압 등으로 중국으로 강제 이주하고 있다면서, 이주 난민들은 적절한 보호나 도움을 받지 못하며 그중에는 ‘꽃제비’라 불리는 어린 고아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에서 북한인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은 1만 명~1만 5천 명으로 추산되지만, 이들은 호적도 없고 교육, 보건의 혜택도 받지 못하는 무국적자 신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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