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애인복지관 서비스 인기 ‘짱’

자립형 장애인복지관이자 종합 서비스센터인 평양 ’보통강종합편의’가 이용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19일 “종업원의 40%가 장애자로 구성된 보통강종합편의는 평양에 살고 있는 장애자를 위한 종합적인 봉사기지”라며 이곳의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평양 보통강구역에 자리 잡은 보통강종합편의는 남측의 대북 지원단체인 등대복지회(대표 권오덕)와 북측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축, 지난 5월11일 장애인을 상대로 서비스를 재개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이곳에는 이발, 미용, 구두수선, 시계수리, 도장, 양복점, 목욕, 식당, 상점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보통강구역 편의봉사사업소의 작업반원들이 일하고 있다.

특히 건물은 문턱과 같이 장애인의 자유로운 출입을 방해하는 구조를 최대한 없앤 무장애(non-barrier)구조를 자랑한다.

보통강종합편의 책임자인 오인순(57)씨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한 달 동안 2천명이 넘는 장애인과 일반 시민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며 “장애자는 보다 편리한 봉사기지를 찾은 것이고, 일반 시민은 재치 있고 기술이 높은 장애자의 봉사를 받으려고 찾아온다”고 말했다.

이곳은 “장애자들이 서로 돕는 봉사기지”라는 신문의 설명처럼 장애인이 전문기술을 연마하는 동시에 대외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북한 최초의 자립형 장애인 편의시설로 알려져 있다.

도장공으로 일하고 있는 김종술(50)씨는 북한에서 도장기술 최고 급수인 ’도장6급’ 소유자이자 평양시 급수사정위원회 시험위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높은 기술 수준을 자랑한다.

신문은 김씨가 요즘 아들의 도움을 받아 컴퓨터를 공부하고 있다면서 “그는 육체적 장애로 무거운 짐이나 빠른 운동은 하지 못해도 꾸준한 노력과 풍부한 경험으로 많은 단골손님을 획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이어 보통강종합편의가 원래 장애인을 위한 시설로 세워졌지만 적지 않은 일반 시민도 이용하고 있다며 이곳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이동봉사’와 ’주문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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