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성택 화폐개혁 실패 수습나서”

북한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지난해 11.30 화폐개혁의 실패에 따른 경제적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경제실무가 회의를 소집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1일 보도했다.


방송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지난 1월말 경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의 주재 하에 경제 전문가 수십 명이 강원도 원산시 모처에 모여 며칠 동안 회의를 했다”며 “(회의 내용은) 화폐개혁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토의”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달 초 김영일 내각 총리가 평양시민들 앞에서 공개 사과를 하는 등 북한 지도부가 ‘민심 달래기’에 나서는 가운데 장 부장이 경제부양책을 마련하기 위해 배후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빠른 시간 내에 화폐개혁으로 인한 혼란을 정리하고 새로운 경제관리 체계를 내놓을 것을 논의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2002년 ‘7.1경제관리개선조치’처럼 시장방식이 아니라 사회주의 경제원칙의 틀 안에서 민생 안정과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은 북중 국경지역 조선족의 전언이라면서 “요즘 조선 무역기관들이 대규모 식량을 주문하는 등 화폐개혁 이후 국가 경제를 살리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 과거보다 많이 엿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이 경제문제를 풀기 위해 `2차 화폐개혁’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돈다”고 덧붙였다.


김정일의 매제인 장 부장은 2008년 김정일 와병시 북한내 실질적 제2인자 역할을 수행하며  김정은에 대한 후계자 작업에도 관여했던 것으로 전해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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