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잠수함·포병전력 증강…英 IISS ‘2006 세계군사력’

▲ 북한 잠수함

북한의 잠수함과 포병전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발표한 ’2006년 세계 군사력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70여 척이던 북한 잠수함은 88척으로 18여척이 늘었다.

또 포병군단도 1개에서 2개로 늘어나 북한이 포병전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북한의 잠수함 전력은 옛소련제 로미오급(1천800t) 22척, 1996년 강릉에 침투했던 상어급(300t) 21척이며 나머지는 200t급 이하의 잠수정으로 추정됐다.

북한 잠수함 전력과 관련, 지난해 국방부가 발간한 ’2004년 국방백서’는 70여 척으로 추정했었다. 1990년대 90여 척에 달했던 잠수함 전력이 옛소련에서 도입한 위스키급(1천300t)의 점진적인 퇴역으로 줄어들었던 것.

그러나 잠수함 전력이 다시 늘어난 것은 북한이 꾸준히 잠수함과 잠수정을 건조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당장 공중전이 가능한 전투기는 미그-29 20대와 수호이(su)-25 34대, 미그-23 46대 등 590대인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북한은 옛소련에서 개발된 ’슈멜’ 무인항공기(UAV)도 수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북한의 현역 군 병력은 지상군 95만명, 해군 4만6천명, 공군 11만명 등 110만6천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중국 225만5천명, 미국 154만6천명, 인도 132만5천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병력규모다.

그러나 10만명으로 추정됐던 특수부대 병력은 8만8천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대남 기습 침투를 위해 운영해온 특수부대 전력을 줄인 것은 남북관계 변화 등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북한군의 복무기간은 육군 5~12년, 해군 5~10년, 공군 3~4년으로 파악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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