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작년 수출 감소·수입 증가해 적자 41% 급증

지난해 남북교역을 제외한 북한의 대외 무역 규모가 76억1천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3.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5일 발표한 ‘2014년도 북한 대외 무역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수출은 31억6천만 달러, 수입은 44억5천만 달러로 2013년과 비교해 수출은 1.7% 줄고, 수입은 7.8% 늘었다.

무역 규모는 늘었지만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무역적자는 12억9천만 달러로 2013년에 비해 41% 급증했다.

북한의 무역규모 확대는 전기, 기계류, 플라스틱 등의 수입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에서는 의류 제품이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수입 품목은 광물성 연료(7억5천만 달러, 전년 대비 4.7% 감소), 전기기기(4억3천만 달러, 54.8% 증가), 보일러 및 기계류(3억3천만 달러, 3.3% 증가), 차량 및 부품(2억3천만 달러, 9.6% 감소), 플라스틱 및 그 제품(2억 달러, 31.8% 증가) 순이다.

최대 수출 품목은 석탄 등 광물성 연료로 11억8천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 전체 수출의 37.2%를 차지했다. 의류 및 부속품 수출은 전년 대비 23.7% 증가한 6억4천만 달러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국은 여전히 중국으로 무역의존도가 90.1%(전년 8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북한의 대중 무역규모는 68억6천만 달러(수출 28억4천만 달러, 수입 40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

이어 러시아, 인도, 태국, 방글라데시 등 순으로 교역 규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대북 경제제재 조치로 인해 의료장비, 의약품 등 구호물자 원조만 있었고, 일본은 2009년 이후 교역 실적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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