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작년 무기수출 1억弗 회복…07년대비 2배 증가

연평균 5천만달러 수준이었던 북한의 무기 수출량이 지난해 반등, 총 1억 달러 상당을 중동·아프리카·중남미 등의 국가들에 판매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대북 소식통은 “작년 북한의 무기 수출 규모가 1억달러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핵실험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 등으로 인해 수천만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던 연간 무기 수출액이 작년에 일부 회복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식통은 중동 국가들이 이스라엘과의 군사적 마찰 등에 대비해 북한으로부터 미사일 기술 지원, 함정과 방사포 수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북한의 무기 수출량이 증가한 요인에 대해서는 6자회담 등 국제사회의 북핵 프로세스의 진전에 따른 북한의 대외 정세 완화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2006년 10월 채택된 ‘유엔안보리 결의 1718호’는 북한이 전차, 장갑차량, 중화기, 전투기, 공격용 헬기, 전함, 미사일이나 미사일 시스템 일체와 관련된 물자 등의 수출을 중단해야 한다는 문구를 포함하고 있다.

한편, 작년 12월초 미국의회조사국(CRS)가 미 의회에 제출한 재래식 무기 거래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8년 동안 10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 수출해 세계 11번째 무기 수출국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00년~2003년까지 4년간 8억 달러를 수출해 연평균 2억달러 수준이었고, 2004년~2007년까지 4년간은 2억 달러를 수출해 연평균 5천만달러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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