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작년 곡물생산 300만t..166만t 부족”

북한의 지난해 곡물 생산량은 300만t으로, 오는 10월까지 곡물 부족량이 200만t에 달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FAO는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한의 지난해 곡물 생산량은 2006년 수확량 400만t은 물론 지난 5년간 평균 수확량인 370만t에 비해서도 크게 줄어든 양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엔 겨울밀과 봄보리가 수확되지만 두 곡물은 북한의 연간 곡물 생산량의 10%정도에 불과해 식량난 해소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FAO는 분석했다.

FAO는 지난해 12월 ‘곡물 전망과 식량 상황’이라는 보고서에서는 북한의 곡물 생산량을 2005년 대비 10%, 2006년 대비 7% 감소한 380만t으로 추정했으나,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보다 80만t 줄여 잡았다.

쳉 팡 FAO 아태지역 책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약 166만t의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중국,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사회가 식량난에 직면한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해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에서 쌀과 옥수수 생산량이 2006년에 비해 각각 33%와 25%나 줄어 장마당 곡물 가격이 2배이상 올랐다며, 세계 주요 곡물 생산국이 수출량을 줄이고 중국도 식량 수출 관세를 부과함으로써 북한의 식량사정이 악화일로에 있다고 강조했다.

RFA는 이번 보고서 작성에 북한 당국도 참여했다면서 “북한의 심각한 식량 사정에 더 큰 관심을 쏟게 한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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