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작가들에 ‘수령영생 문학’ 창작 독려

북한이 작가들에게 김일성 주석의 영생(永生)을 기원하는 ‘수령영생 문학’ 작품 창작에 힘쓸 것을 독려하고 있다.

‘수령영생 문학’은 김 주석이 사망(94.7)한 이후 문학을 통한 체제위기 극복을 위해 새롭게 나타난 문학개념으로, 김 주석은 영원히 살아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충정으로 받들어 나가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2일 입수한 북한의 월간 문학잡지 ‘조선문학’ 7월호는 ‘수령영생 주제의 문학작품을 더 훌륭히 창작하자’는 논설을 게재, “수령영생 주제 문학작품의 창작은 수령님을 해와 달이 다하도록 천세만세 영원히 높이 우러러 모시고 받들며 수령님께서 개척하신 주체혁명 위업, 선군혁명 위업을 빛나게 완성해 나가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절절한 염원과 지향을 실현하는 중요하고도 성스러운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잡지는 이어 작가들이 ‘수령영생 문학’ 작품을 창작하는 것은 “수령님의 제자로서 작가들이 시대와 역사 앞에 지니고 있는 무겁고도 책임적인 임무”라며 이를 통해 “당원과 근로자들을 수령결사 옹위정신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며 선군혁명 총진군을 다그치는 데 적극 이바지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일 위원장이 김 주석 사망 직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구호를 제시한 데 이어 이런 사상을 반영한 가요를 창작할 것을 지시해 ‘수령님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시네’라는 가요가 나오게 됐다고 잡지는 설명했다.

잡지는 김 위원장이 가요 뿐만 아니라 시.문학 작품 창작에도 깊숙이 관여했다면서 1997년 6월 총서 ‘불멸의 역사’ 중 장편소설 ‘영생’이 “수령영생 주제문학의 본보기로 완성돼 발행됐다”고 밝혔다.

나아가 조선문학은 ‘수령영생 문학’의 창작에 대해 “선군조선의 문학에 특기할 일이며 인류의 진보적 문학의 보물고를 빛나게 장식한 역사적 사변”이라고 평가했다.

잡지는 대표적인 ‘수령영생 문학’으로 서사시 ‘영원한 우리 수령 김일성동지’ ‘평양시간은 영원하리라’, 가사 ‘해빛같은 미소 그립습니다’ ‘높이들자 붉은기’, 서정시 ‘수령님과 봄’ ‘영생의 비결’, 단편소설 ‘동지에 대한 추억’ ‘상봉’ 등을 꼽았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