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작가들에 “땅·기름냄새에 푹 젖어야”

북한의 문학월간지 조선문학 최근호(2008년 1월)는 작가들에게 북한 정권 수립 60돌을 맞는 올해 문학작품 창작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야 한다며 농촌이나 공장 등에서 “현실 체험”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조선문학은 ’공화국 창건 60돌을 맞는 올해에 선군문학 창작에서 새로운 앙양을 일으켜 나가자’ 제하의 ’머리글’을 통해 문학분야의 “총적 목표는 군대와 인민들에게 사상정신적 양식을 주고 그들의 투쟁을 고무하는 명작을 창작하는 것”이라며 작가들에게 “격동적인 현실 속에 몸을 푹 잠그고 땅냄새, 기름냄새가 푹 배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문학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해 흥남비료연합기업소 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한 후 “생활은 결코 작가들의 머리 속이나 책상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벅찬 생활 속에 있다”고 말한 것을 상기시켰다.

문학지는 이어 작가들에 대해 “현 시기 현실체험 문제를 작가의 운명과 관련되는 사활적인 요구로 제기하고 현실 속에 깊이 들어가야 하며 심신을 다 바쳐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고, 현실체험 문제가 곧 “당에 대한 작가의 양심과 의리에 관한 문제”로 간주돼야 한다고 ’충성심’과 연결시켰다.

문학지는 또 “잠자는 시간을 내놓고는 언제나 창작적 사색에 불타 있어야 하며, 사색의 빈곤은 곧 작가의 존재와 관련된다는 관점과 입장을 옳게 가지고 창작적 사색으로 한초(1초) 한초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전체 작가들이 오는 9월 정권수립 60돌을 맞아 진행하는 전국 문학축전에 적극 참여해 “새롭고 특색있는 작품”을 출품할 것을 문학지는 주문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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