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주권 침해, 내정간섭 용납 못 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현 국제정세는 의연히 복잡다단하다”며 북한은 “자주권을 침해하고 내정을 간섭하며 지배 통제하려는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우리 공화국의 대외정책 이념은 확고부동하다’ 제목의 논설에서 “지난 시기 우리나라(북)와 적대관계에 있던 나라들도 우리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리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버린다면 그들과도 관계를 개선하고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 침략세력은 이른바 ‘반테러’의 구실 밑에 주권국가들에 대한 무력간섭과 전쟁책동을 악랄하게 감행하면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오늘 그 누구도 자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가는 우리에게 이래라저래라 하지 못하고 있으며 부당한 요구를 내리 먹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그 어떤 정세변화에도, 적들의 그 어떤 고립압살 책동에도 끄떡하지 않는 것은 자주정치, 선군정치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제국주의 반동들”은 북한에 대해 “‘폐쇄’니, ‘고립’이니 하고 험담하고 있다”면서 이는 “어처구니없기 짝이 없는 비방 중상”이라고 지적한 후 북한은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식대로 정책을 작성하고 집행해 나가며 자주정치, 선군정치로 주체혁명위업,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위업의 승리적 전진을 다그쳐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우리 인민은 평화를 열렬히 사랑하고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누구든지 우리나라를 침략하고 정복하려 든다면 자위권을 행사해 강력히 대응하며 침략자들을 단호히 징벌할 것”이라면서 “우리 공화국은 평화수호의 믿음직한 보검인 선군의 총대를 끊임없이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신문은 “자주, 평화, 친선은 국제적 연대성을 강화하고 온 세계의 자주화 위업을 추동하는 우리 공화국의 대외정책의 근본이념”이라고 덧붙였다.

이 논설은 김정일 위원장이 북한정권 수립 60주년(9월9일)을 앞두고 지난달 5일 발표했다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불패의 위력을 지닌 주체의 사회주의 국가이다’라는 담화에서 대외관계와 관련한 언급을 해설한 것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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