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자가수혈법 비장보존치료법 개발”

평양시 제1인민병원에서 복부의 외상 등으로 비장이 손상, 파열됐을 때 비장을 적출하지 않고 보존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해 호평받고 있다고 북한의 주간지 통일신보 최근호(8.23)가 보도했다.

25일 북한의 온라인매체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통일신보는 “병원의 연구집단은 오늘날 손상된 장기를 떼어 내지 않고 치료하는 여러 가지 수술치료 방법들이 임상에 도입되고 있는 세계 의학추세에 맞게 비장보존치료 방법을 받아 들이기 위한 임상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며 비장치료에 관한 자료와 기술 연구를 심화시킨 것을 바탕으로 임상학적 실험을 거쳐 “우리(북)의 실정에 맞는 치료방법을 완성하였다”고 전했다.

이 병원 연구팀은 “피가 흐르다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 멎는 혈액 자체응고 기전을 이용하여 복부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다시 몸안에 넣어주는 자가피수혈법에 의한 비장보존치료 방법에서 성공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여러 가지 유형의 비장 손상 때 환자의 생명지표와 안정된 혈류학적 동태에 따르는 비장보존치료 적응증을 판정하는 방법과 그 치료조작 방법들도 연구한 결과 “비장을 적출하지 않고 그의 정상 생리적 기능을 보장할 수 있게 하는 데서 또 하나의 성과가 이룩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양대 병원의 한 외과의사는 “비장 파열은 무조건 수술하는 것이 아니고 동맥 가지 출혈로 인한 과다 출현시나 1시간 이내 쇼크사가 예상되는 경우 수술을 하게 되며 비장 적출 수술은 환자의 10∼20% 정도”라고 말했다.

이 의사는 “북한의 설명 내용이 어떤 식의 방법을 의미하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없지만, 자가수혈법에 의한 비장 보존치료 방법이 그렇게 특별한 것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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