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임남댐 방류…북한강 상류댐 수위 조절중

금강산댐으로 알려진 북한 임남댐의 방류량이 늘면서 북한강 수계 댐이 일제히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평화의 댐 유역의 유입량이 평소 470여t에서 890여t으로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금강산댐에 대응해 만들어진 평화의 댐은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 수문이 별도로 설치돼 있지 않아 곧바로 물을 화천댐으로 흘려보냈다.


이에 따라 화천댐은 18일 오후 11시부터 수문 8개를 개방해 19일 낮 12시경에는 초당 670t을 방류했으며 춘천댐과 의암댐도 각각 초당 820t과 890t의 물을 방류했다. 청평댐도 970t을 방류했다.


한강수력본부 관계자는 데일리NK와 통화에서 “북한에서 방류되고 있는 량은 어제와 비슷하다”면서 “현재 춘천댐은 0.5m를 높여 80t가량이 더 방류되고 있고, 의암댐은 1m를 낮춰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평댐도 18일 5문 7m에서 2시 현재 5문 6m로 수문을 낮춰 약 100t가량을 줄여 방류 중”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북한강 수계 댐들이 유입량만큼 하류로 흘려보내며 수위조절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임남댐 방류로 인한 하류지역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석범 한강수자원연구소장은 일부언론과 인터뷰에서 “얼마 전 태풍과 집중호우 때 북한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탓에 북한이 수위 조절 차원에서 임남댐을 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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