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일본에 유괴됐던 여성 귀환” 보도

북한이 26일 “일본에 유괴됐던 조선(북) 여성 도추지가 평양에 돌아왔다”는 내용의 보도를 잇달아 내보내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짤막한 귀환 보도에 이어 오후 8시께 “(평양) 비행장에서 그는 자식들과 감격적인 상봉을 했다”며 도씨의 삶과 최근 여정을 자세히 소개했다.

도씨는 앞서 이날 오전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3년 10월18일 두만강을 넘었다가 선양(瀋陽) 주재 일본총영사관을 통해 강제로 일본에 갔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은 도씨가 1949년 10월28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서 도삼달씨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며 “그는 1960년 부모를 따라 조국의 품에 안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공민”이라고 강조했다.

또 도씨가 일본에 간 뒤 “자식들과 갈라져서는 전혀 사는 보람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며 그가 북한으로 귀환을 결심하게 된 경위를 전했다.

한편, 도씨의 기자회견과 북한 언론의 적극적인 보도에 대해 6자회담 재개에서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시도라는 관측이 일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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