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민무력부장 장정남→현영철 교체 확인

북한이 인민무력부장(우리의 국방장관)을 장정남에서 현영철로 교체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평양 과학자주택단지인 위성과학자거리 건설현장에서 24일 열린 군민궐기대회에 참석한 현영철을 인민무력부장으로 소개했다. 북한 매체가 인민무력부장을 현영철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매체가 지난 4일 김정은의 ‘서해지구 수산단위 일군과 어로공들에게 보내주신 감사를 전달하는 모임’ 소식을 전하면서 인민무력부장을 장정남으로 호명한 바 있어 이번 인사는 최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작년 5월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된 지 1년 1개월 만에 물러나게 된 장정남은 올해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과 국방위원회 위원, 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지만 최근 김정은 수행과정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좌천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신임 현 부장(1949년생)은 2012년 7월 군 총참모장에 올랐으나 지난해 5월 김격식에게 밀려나 강원도 중부 전선을 담당하는 5군단장으로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 과정에서 군 차수였던 현영철은 2012년 10월 대장으로 격하됐고 작년 5월엔 상장으로까지 떨어졌다. 과거 인민무력부장의 계급이 차수에서 대장이었던 점에서 현영철도 곧 대장으로 진급할 것으로 보인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장정남 교체 배경에 대해 데일리NK에 “장정남이 과오를 범한 것이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체는 업무 능력 부족이 지적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김정은이 경제건설에 군인들을 동원해서 추진하고 있고, 수산업도 인민무력부에 맡겼는데도 장성남이 행정능력, 사업수완 능력 부분에서 김정은을 100% 만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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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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