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민경비대→’조선인민내무군’으로 개칭

북한이 최근 한국의 경찰청에 해당하는 ‘인민보안성(省)’이 ‘인민보안부(部)’로 승격된 가운데, 산하 ‘조선인민경비대’의 명칭도 ‘조선인민내무군’로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조선중앙텔레비죤의 저녁 방송 시간에 내보낸 ‘평양시 10만세대 살림집 건설 현장’ 보도물에서 ‘조선인민내무군 하정길 소속 부대’라는 명칭이 사용됐다.


이 같은 명칭 변경은 인민보안부의 격상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전투경찰과 유사한 조선인민경비대가 인민보안부 ‘내무국’의 지시와 통제를 받고 있는 만큼, ‘내무군’이라는 명칭이 도입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는 해석이다. 


조선인민내무군은 북-중 국경지역 및 동·서해안 지역의 경비를 담당하고 있으며, 북한내 주요 시설물 및 군수공장, 건설현장 등의 경비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