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권은 곧 국권”

북한의 노동신문은 10일 인권은 곧 국권이라고 강조하고 미국과 일부 서방세력들이 주권 위에 인권을 올려놓고 반제자주적인 나라들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신문은 ‘인권존중의 새 세계 건설은 시대적 요구’라는 제목의 57주년 ‘세계인권의 날’ 기념 논설에서 “미국을 비롯한 일부 서방세력들이 떠드는 인권 타령은 본질적으로 제도전복, 정권교체론이며 침략의 전주곡”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그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인권재판관 행세를 하면서 다른 나라들의 인권문제를 걸고 들며 인권분야에서 부당한 이중기준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권의 진짜 유린자, 세계 최대의 인권범죄자는 바로 미국”이라고 지목하고 “미국은 새 세기에 들어선 이후에도 주권국가들에 대한 노골적인 침략과 무고한 주민들에 대한 대량학살 등 엄중한 인권유린 행위를 서슴없이 강행했다”며 동유럽 비밀수용소 파문과 이라크전 포로 학대사건 등을 강력히 비난했다.

이와 함께, 유엔 총회에서 대북인권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유럽연합(EU)을 겨냥한 듯 “일부 서방세력들이 다른 나라들의 인권문제를 놓고 이러쿵 저러쿵 시비질하지만 실제로는 그들이 심각한 인권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반박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