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권실상 알리는 대학 순회강연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 현)이 2003년부터 대학생에게 북한 인권 실상을 알리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이름이다.

이 단체의 김영자 사무국장은 7일 “학생들에게 북한 인권 현실을 알리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했는데 어느덧 3돌을 맞았다”며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은 단체 실무자와 탈북자 4-7명으로 이뤄진 ’순회교육단’을 조직, 전국의 대학을 돌며 북한의 강제수용소와 재중 탈북자 인권 실태,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 등을 전하고 있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40여 차례 강연을 펼쳤고 올해 들어서는 14일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열리는 강연이 16번째.
김 국장은 “2003년 당시 북한 인권은 이슈화된 것만 받아들여져 실제 북한 주민과 탈북자의 삶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강연이 이뤄지는 수업에 따라 프레젠테이션과 탈북자 증언 등 내용을 달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각자에게 판단의 여지를 두기 위해 북한의 인권 실상을 있는 그대로 전하고 해석은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 실무자들은 탈북자 증언 순서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린다며 대다수 대학생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나 이념적 선입견을 앞세우기 보다 인권 문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단체의 이영환 조사연구팀장은 “초기 북한학 관련 강의에서 주로 강연 요청이 들어왔지만 요즘은 국제법, 사회복지 등으로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내달 중 고등학교에서 강연도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 계절학기에는 외국인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사회복지관에서 강연도 이뤄지고 있다.

김 국장은 그러나 “날이 갈수록 북한 문제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대학생들 사이에 ’북한 인권문제는 나와 상관없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 국장은 “이러한 무관심을 흔들어 깨우기 위해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 고려대-순천향대-연세대-아주대-선문대-이화여대 등 ’릴레이 강연’이 계속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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