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권대회는 美 정치적 음모의 산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9일 북한인권국제대회를 미국의 정치적 음모의 산물이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용납될 수 없는 반공화국 인권광증’ 제목의 논평에서 “미국의 반공화국 인권소동은 국제사회의 눈길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 위기모면술책의 한 고리”라며 미국의 이라크 전쟁과 동유럽 비밀수용소 등을 거론했다.

이 통신은 “미국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적 대외정책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으로부터 우리의 국제적 영상(이미지)을 훼손시켜 보려는 촉박감을 느끼고 있다”며 “저들의 선핵포기 요구가 버림받게 되자 미국은 우리의 제도압살을 실현할 망상 밑에 인권이라는 신성한 이름을 도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제반사실은 미국이 6자가 공약한 9.19공동성명의 정신을 난폭하게 유린하고 조선반도 핵문제 해결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에만 계속 매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한나라당과 남한 내 보수진영을 거론하면서 “미국의 인권공세에 합세하여 미친 듯이 날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통신은 “우리 나라 사회정치제도의 본질과 우리 인민에 대해 초보도 모르는 무지한 자들이 한 낮의 개꿈 같은 제도전복 망상에 들떠있다”며 “미국과 추종세력은 반공화국 인권소동을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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