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수도인 평양시가 최근 거주민 감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22일 북한내부 소식지 최신호에서 “10월 들어 평양시는 ’지방에 내려가서 생활할 데 대한’ 지시를 내리고 인구 감축을 적극 유도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며 “지방에 내려가는 세대에는 각종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는 선전에도 시민들은 좀처럼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지는 “평양도 식량과 전기, 수돗물, 가스, 석탄, 교통 등 모든 면에서 공급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지방보다는 낫고, 죽물을 먹더라도 지방에서 풀죽 먹으면 평양에서는 옥수수죽이라도 먹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 시민들의 공통된 견해”라고 소개했다.
평양 인구는 300만명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