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공위성 요격하면 우리도 반격”

북한은 9일 미국이나 일본이 북한의 인공위성 요격에 나설 경우 북한도 보복 공격을 가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익명을 요구한 주중 북한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미국이나 일본이 우리 인공위성 요격에 나서면 우리도 발사지점을 탐지해 반격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요격을 시도하게 되면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준비한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이 결국 무용지물이라는 것이 온 천하에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주는 전 인류의 재산”이라며 “조선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우주공간을 평화적으로 이용할 권리가 있으며 인민들의 풍족한 물질생활을 위해 우주자원 이용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티머시 키팅 미국 태평양군사령관은 지난달 26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명령만 있으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격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키팅 사령관은 미군은 구축함, 이지스 순양함, 레이더, 우주공간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지상발사 요격미사일 등 최소한 5가지 다른 시스템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마다 야스카즈(浜田靖一) 일본 방위상도 지난 3일 북한이 미사일이 아닌 인공위성을 발사하더라도 일본에 피해가 예상되는 경우 요격에 나설 것이라고 시사했다.

일본의 미사일방어 시스템은 우선 해상 이지스함에 탑재된 미사일로 요격하고 만약 실패할 경우 지상에 배치된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PAC3)이 추가 요격에 나서는 방식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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