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 대통령 극언비난 계속

북한 평양방송은 2일 “이명박 정권이 들고 나온 대북정책의 취지는 한마디로 우리와 정치, 군사적으로 전면 대결하자는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이날 정부 고위 당국자는 기자간담회에서 “남북간 대화를 위해 북한이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방을 중지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양방송은 ’이른바 실용정부의 범죄적 정체’라는 제목의 논평 연재물 5번째 순서에서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가 동결되고 정세가 긴장격화로 치닫는 속에 민족의 운명이 위협당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전적으로 이명박 정권의 반공화국 대결책동이 낳은 엄중한 후과”라고 주장했다.

방송은 이 대통령의 방미외교를 비난하면서 “체질적으로 동족대결 근성이 골수에까지 들어찬 호전광”, “북남대결과 북침전쟁을 부르짖는 친미 보수세력의 대변자”, “외세와 야합해 북침전쟁 도발책동에 미쳐 날뛰는 호전분자” 등 맹비난을 퍼부었다.

또 이명박 정부에는 “호전적 기질을 닮은 전쟁 미치광이들이 수두룩하다”면서 인사청문회에서 북한 의 핵공격시 대책을 언급한 김태영 합참의장을 사례로 들고 “이명박 호전정권을 하루빨리 파멸시켜야 한다”고 선동했다.

북한 매체들은 최근 ’단순’ 비난.비방을 벗어나 특정인과 집단을 지목해 “제거” “파멸” 등의 극언도 동원하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