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 대통령에 10.4선언 이행 촉구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은 6.15공동선언 발표 8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10.4선언의 이행의지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조국전선은 이날 남.북.해외 동포를 대상으로 발표한 호소문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그 무슨 재검토를 떠들며 10.4선언과 그 이행을 위한 북남합의를 난도질하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한 조치들을 모조리 정지시켜 버린 것은 반민족적 폭거”라며 “범죄적 책임에 대해 민족 앞에 사죄하고 10.4선언을 인정하고 이행할 것에 대한 의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구는 현 정부의 ‘비핵.개방 3000’구상에 대해 “북남관계의 전진을 가로막고 핵문제의 해결을 방해하며 북남 사이에 대결을 격화시키는 반통일적 궤변”이라며 “한미관계 우선론을 제창하는 것은 북남관계를 종속물로 만들기 위한 반민족적 범죄”라고 비난했다.

조국전선은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후 지난 8년간 북남관계 발전에서 이룩된 성과들은 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남김없이 과시했다”며 “특히 지난해 10월 수뇌상봉과 그에서 채택된 10.4선언은 6.15의 위업을 이어나가며 그 정신을 구현하여 평화번영의 새로운 리정표를 아로새긴 또 하나의 자랑찬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 단체는 “반통일 대결책동으로 말미암아 6.15 이후 수년 간이나 지속되어온 북남대화들이 모두 중단되고 협력사업들에 차단봉이 내려졌다”며 “북남관계와 조선반도 정세는 예측할 수 없는 엄중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