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회창 전 총재 논문 비난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는 30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논문에서 북한에 대한 ‘채찍’을 거론한 데 대해 “반북대결의 독기를 뿜어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전 총재는 지난 25일 출판된 ‘한반도 장래와 동북아 안보’라는 논문에서 “한국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를 계속 거부할 경우 어떤 결과가 발생할 것인지에 대해 평양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면서 “불가피한 상황이 오면 단호하게 채찍을 들 준비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민족끼리’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 전 총재의 논문은 “6ㆍ15 통일대축전과 북남 상급회담(장관급회담)을 계기로 더욱 앙양된 민족의 화해와 통일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북남관계를 대결과 전쟁으로 몰아가려는 흉심의 발로”라고 주장했다.

웹사이트는 이어 이 전 총재의 논문을 ‘망언’으로 몰아붙이며 “6ㆍ15 자주통일의 항로를 따라 나가는 민족적 화해와 통일의 흐름은 막을 수도, 되돌려 세울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