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종석, 美와 짜고 식량지원 거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북측본부는 최근 해외 일부 단체들에게 서한을 보내 제19차 장관급회담에서 비료와 식량지원을 거부한 이종석(李鍾奭) 통일부 장관을 비난하고 있다.

22일 미국 소재 온라인 매체인 민족통신이 소개한 서한에서 범민련 북측본부는 “제19차 북남 상급회담(남북 장관급회담)에서 남측은 북남간에 이미 약속했던 쌀과 비료제공마저 거부했다”며 “알고 보니 이종석 통일부장관이 이미 전에 서울에 날아 들었던 미 국무부 차관보 힐의 압력에 따라 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범민련 북측본부는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 “상급회담에서 우리는 올해 추석을 계기로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금강산 직접상봉과 화상상봉을 중요한 안건으로 제기했다”며 “그러나 남측은 이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고 협의하는 것조차 반대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인민들이 먹는 쌀을 가지고 미국에 추종해 나쁜 장난을 하는 남측의 비인도주의적이고 반민족적행위는 응당한 제재를 면할 수 없다”며 “남측 당국이 지난 시기 진행해오던 인도주의적 협력사업인 쌀 제공마저 거부한 조건에서, 그리고 흩어진 가족,친척들의 상봉과 관련한 협의 자체를 거부한 조건에서 우리도 어차피 인도주의적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어 “우리는 앞으로도 인민들이 먹는 쌀을 가지고 동족을 우롱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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