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원군 이 가장 살기 좋은 고장”

북한의 함경남도 리원군은 자족능력을 완전히 갖춰 북한 내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소문나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8일 리원군을 자급자족이 완벽하게 실현된 군이라며 “리원군 사람들은 최근 자체의 힘으로 모든 애로와 난관을 뚫고 알곡(곡물)생산과 농촌문화 건설의 모든 면에서 전국의 본보기로 됐다”고 소개했다.

아름다운 동해 바닷가에 자리하고 있는 리원군은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자체적으로 의식주 문제를 해결, 특히 지속적인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다른 지역과 달리 먹을 걱정을 않고 산다.

바다를 끼고 있는데다 북쪽 치고는 농토도 적지 않은 이점을 잘 활용해 곡물생산과 축산업, 과수업과 수산업을 동시에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군에서는 먹는 문제를 자급자족하기 위해 각 협동농장에서 비육분조(사육팀)를 만들어 게사니(거위), 오리, 닭, 토끼, 돼지를 대량 사육하도록 하는 다양한 조치를 취해 고기문제를 해결했다.

또 화학일용품공장, 식료가공공장, 장공장 등 지방산업공장을 전부 현대적으로 개선해 군내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사탕, 과자, 두유, 음료 등 식품과 함께 세탁비누를 비롯한 생필품도 충분히 공급하고 있다.

더욱이 이곳 사람들은 모두 널찍한 2칸짜리 살림방과 부엌, 거실, 화장실과 세면장, 창고 등을 갖춘 집에서 메탄가스로 밥을 짓는다.

심지어 군 차원에서 컬러 TV와 냉장고, 고급 가구까지 일식으로 공급함으로써 북한의 타지역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그 옛날 지주가 부럽지 않은 ’부자촌’이 됐다.

거기에다 리원군은 아담하고 경치도 좋아 북한에서도 소문난 휴양지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7세기 중엽에 세운 큰 사원인 정광사를 복원해 이 지역의 역사유적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노동신문은 리원군의 이 같은 자족능력의 비결에 대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를 제대로 실천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최악의 식량난을 가져왔던 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시기에 “인민생활을 높이는데서 군의 자립 역할을 높이라”고 간곡하게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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