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산가족 상봉 보도…일정 차질 언급 없어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오후 제13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보도했으나 남측 기자와 북측 진행요원 간의 마찰로 인한 상봉단의 일정 차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제17차 북남 상급회담(장관급 회담)과 북남 적십자단체들 사이의 합의에 따라 제13차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이 금강산에서 진행됐다”면서 “북측 흩어진 가족과 친척들은 20일 남측 혈육들과 집단상봉을 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어 “상봉자들은 꿈속에서도 보고 싶던 혈육들을 만난 기쁨을 금치 못하면서 자기들이 걸어온 인생행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면서 이산가족들이 공동만찬을 갖고 명승지 삼일포를 나들이한 소식을 전했다.

통신은 “상봉자들은 22일 역사적인 6.15 공동선언의 기치 아래 조국통일을 위해 마음도 발걸음도 합쳐나갈 것을 약속하면서 작별하였다”면서 “상봉은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그러나 남측 방송기자들의 ’납북’, ’나포’ 등의 표현을 문제삼아 북측이 현지송출을 차단하는 등 금강산 현지에서 발생한 상황과 이로 인해 상봉행사 일정에 차질이 빚어진 사실에 대해서는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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