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산가족 교류촉진’ 주장은 기만책”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통일부가 최근 상봉 정례화 등을 통해 남북 이산가족 교류를 촉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10일 “민심을 오도하기 위한 기만술책”이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왜 흩어진 가족, 친척문제를 내흔드는가’라는 논평에서 통일부가 “인도주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해결의지가 있는 듯이 생색을 냄으로써 북남관계를 파탄시킨 죄악을 희석시키고 있다”며 “진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근본문제부터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또 “아직도 방북 전면 불허와 대북교역 전면 중단 등을 내용으로 하는 ‘5·24 대북조치’가 시퍼렇게 살아있다. 통일부는 이를 걸고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민간급 단체들의 북남접촉까지 불허하는 행위를 감행했다”며 “‘상봉확대’와 ‘교류촉진’을 논하고 ‘상봉여건’이 어쩌니저쩌니하는 것이야말로 발을 묶어놓고 뜀뛰기하겠다는 격”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3월 귀순한 북한 주민들의 송환문제를 논의하자며 북한이 제의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우리 정부가 거부한 데 이어 추석을 앞둔 8월에도 통일부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됐던 이산가족 상봉 추진 제의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 등을 비난 대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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