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번엔 ‘땅굴관광’까지 시비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한국관광공사가 육군본부와 함께 제2땅굴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려는 데 대해 , 이를 무조건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외국인들에게 제2땅굴과 철의 삼각지대를 둘러보고 병영체험을 하게 하는 관광상품을 시범판매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를 ‘망동’이라고 주장하며 “남조선 당국이 6.15 공동선언 이행의지가 있다면 북남관계 발전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게 될 땅굴관광 놀음을 무조건 걷어치워야 하며 땅굴 자체를 매몰해 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의 땅굴관광상품 포기 촉구는 ‘불신과 대결을 추구하는 반통일적 망동’이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으로 나왔다.

신문은 “남조선 당국과 호전세력이 이른바 땅굴이라는 곳에 외국인까지 끌어들이려는 목적은 우리 공화국의 권위를 깎아 내리며 북과 남의 분열을 고정화하기 위한 국제적 여론을 조성하려는 범죄적 기도”라며 “북남관계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고 있는 우리(북)에 대한 악랄한 도전행위로 어떤 후과(영향)를 초래할 것인가는 누구나 쉽게 짐작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신문은 “문제의 땅굴은 지난 시기 남조선의 역대 독재자들이 파쇼통치체제에 위기가 조성되는 등으로 곤경에 빠질 때마다 우리 공화국을 걸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만들어낸 반공화국 대결 날조품”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23일에도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를 비판하고 땅굴관광 자체를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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