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례적으로 당일꾼에 노력영웅칭호 부여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31일 정령을 발표하고 노동당 세포비서 7명에게 노력영웅 칭호와 함께 금메달, 국기훈장 제1급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노력영웅 칭호를 받은 세포비서는 김순옥 유원지총국 중앙동물원 작업반장과 안호춘 조선중앙통신사 5국2부 기자, 리동호 성진제강련합기업소 용해공, 오재환 황해남도 부포바다가양식 사업소 생산 4직장 3작업반 양식공 등이다.


상임위는 ‘당의 전투적 위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한 당세포 비서들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노력영웅칭호를 수여함에 대하여’라는 정령에서 “이들은 수십 년 동안 어렵고 힘든 부문에서 누가 보건말건 충실히 일하면서 당세포의 기능과 역할을 높여 대중을 당정책 관철에로 적극 불러일으키고 당의 전투적 위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노력영웅은 인민경제 부문에서 특출한 공을 세운 유공자들에게 주는 최고의 명예칭호다. 그동안 행정 간부들이나 현장 일꾼들에게만 수여돼 왔던 노력영웅 칭호가 당 세포비서들에게 부여된 것은 이례적이다. 


김일성과 김정일은 과거 당의 일을 하는 것 자체가 명예로운 것이라며 당 일꾼들이 명예칭호나 추가적인 보수를 받는 것을 절대 승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당 일꾼들은 인민들의 정치적 생명을 책임진 사람으로서 행정일꾼들과 노동자들이 명예칭호를 받을 때 뒤에서 박수를 쳐주고 그로써 자기 과업에 대한 긍지와 보람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와 관련 고위 탈북자는 “이번 당 세포비서 대회에서 김정은이 직접 개회사를 하고 종전과 달리 세포비서들에게 노력영웅 칭호까지 안겨준 것은 기층 당 조직을 정비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권력기반을 다지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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