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란 농축우라늄 제공 대가 20억 달러 받아”


북한이 이란에 농축우라늄을 제공하는 대가로 지난 3년간 20억 달러를 지원받았다고 산케이 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한반도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에 대한 이란의 자금 지원은 지난 2008년부터 3차례에 걸쳐 지금까지 모두 20억 달러가 건네졌다”고 전했다.


자금거래는 비밀 합의에 따라 이뤄졌으며 2008년 3월, 2009년 6월, 2010년 4월 등 3차례에 걸쳐 이란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해 자금을 전달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란의 대북 자금 지원은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가 강화되는 가운데 양국이 탄도미사일 개발에서의 협력뿐 아니라 우라늄 농축 분야에서도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신문에 말했다. 



그는 “이란이 북한에 지원한 자금은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의 연구와 개발, 재료의 구입, 영변 핵시설에 대한 방위 태세 강화, 영변 외 다른 곳에의 농축 시설 건설 등에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란은 자금 지원을 통해 핵계획 추진을 위한 농축 우라늄 조달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란 핵시설이 공습을 받거나 사이버 공격을 당해 운용이 불가능해질 때 북한의 핵시설을 대체시설로 이용하는 것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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